눈앞 창가에는 범부채 살랑이고
코앞에는 산나리 나팔 불고
붙은 귀속으론
은은한 음악 기어들고
시시때때 걱정해 주는 이 멀리 있어도
넓은잔디
푸르게 물 들게하고
너울대는
나무잎 반갑다고 손벽치고
눈길 가는곳 마다
빨간꽃 노란꽃
목 빼 기다리고
이 사랑 모아진곳
어찌 발길 멈출 수 있을까
벌독
풀독으로
잠 못 이루어도
이길이
소풍길 아닐까요.
눈앞 창가에는 범부채 살랑이고
코앞에는 산나리 나팔 불고
붙은 귀속으론
은은한 음악 기어들고
시시때때 걱정해 주는 이 멀리 있어도
넓은잔디
푸르게 물 들게하고
너울대는
나무잎 반갑다고 손벽치고
눈길 가는곳 마다
빨간꽃 노란꽃
목 빼 기다리고
이 사랑 모아진곳
어찌 발길 멈출 수 있을까
벌독
풀독으로
잠 못 이루어도
이길이
소풍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