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살랑이던 바람결도
조잘대던 물결도
노을이 지면
꽃으로 피워지리라
일산 호수에
노을이 들면
물결은 밤을 헤집으며
너울 댈꺼야
마주한 얼굴에
내리는 노을 처럼
곱게 물들어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