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게으른 봄

윤슬1 2014. 2. 7. 17:39

 

 

 

여인의 가슴에 스며들

봄볕을

돌 틈이 먼저 잡고 놓치를 않네

 

잔디는 뜨거운 입김

세차게 불어 내고

 

밤하늘의 별은

깜빡이는 눈짓을

은하수 처럼 보내어도

 

잠못들어 뒤척이는

그리움이 있어야

사랑이 열리듯

 

오는 길이 더디기만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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