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했던 하루가 모여
어느새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그대 행복 했나요?
밀려오는 아쉬움과 후회의 나날 그보단
숨가빴던 여정 사이사이 끼워진
행복의 갈피를 떠 올리세요
퇴근길 저물녘의 하늘
꼬리 흔들며 반기는 강아지
햇살마저 완벽했던 주말의 피크닉
미소 짓던 순간들 덕분에
그런대로 잘 견디며 지내 왔노라고
잘해왔다 고생했다
자신의 어깨를 토닥여 주세요
그렇게 행복함 만 남기고 보내요 우리.
옮겨온 글
붉게 얼룩지는가 싶더니
이내 어둠이 삼킨 하늘
내의지와 상관 없이
또 하루가 한 해가 저무는구나
그래도
내 옆에 네가 있어
참 다행이다
찬 바람 부는 날
쌀쌀함인가
쓸쓸함인가
무슨 아쉬움이 남았는지
휠끔휠끔 뒤돌아 보아 진다
3살 손녀가
탈랑탈랑 달려와
폭삭 안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