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농사 머리 아프고허리 아프고소화도 덜 되고곳곳이 불량품으로변해 가는데 연산홍 피고튜립 매발톱 으름 오미자 꽃들꽃이라 이름 지어진 것들이모두 피어나는 계절이들과 만나고 이야기 나누면평안을 넘어서 즐거움에 빠져 해 저무는줄 모른다 귀가 길에는 잊지 안네소화가 덜 된듯머리는 어지럽고허리 아파온다. 전원생활 2024.04.24
분주한 날 연지찍고 분 바르고 다듬고 다듬어 세상 볼날 눈깜빡이며 기다린다 수선화 숨어 살고 입술발라 밀어올릴 준비중인 튜립 어서따라 오라고 손짓하는 매화 핀 볕 좋은 날 우리 화전 놀이 갑시다. 전원생활 2024.03.20
봄날인가 하늘바람 타고 내린 입춘이 강산을 물들이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은듯 계절의 경계를 넘나들며 눈비를 뿌리네 벌레와 짐승들이 눈비비며 깨어난다는 경칩을 앞둔 이 시절에 세상은 정해진 순서로 돌아 가고 봄 기다리는 내마음만 조바심을 내네 전원생활 202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