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라비 가미(童神) 하늘에 은혜를 받아 이별에태어난 우리아가기도를 담아 자라거라아라요 헤이~사랑스러운 우리아가 울지 말아라헤이요~태양의 빛을 받아서 굳센 우리 아가야헤이요~건강하게 자라다오 폭풍이 휘몰아치는 이세상 속에서엄마의 기도를 담아영원한 꽃을 피우리라이라요 헤이~사랑스러운 우리아가 울지말아라헤이요~하늘의 빛을 받아서 굳센 우리아가야헤이요~하늘 높이 자라다오 나의 이야기 2024.05.05
등나무 그늘 아래 빨간색,하얀색 그 가운데 보라색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풀어 놓고 싶은 이야기가 보라색 속에 있다, 손녀 둘과 함께 놀이 공원을 함께 가는길에 초등1학년 3학년 자매가 피터지는 싸움이 끝나지 않아 함께 가던 할머니가 달리는 차를 멈출듯 야단을 쳤다 앞에서 운전 하던 아들이 "두번 다시는 함께 여행을 안 하시겠네요?" 할머니는 대답했다 "아니 또 갈거야 내 자식이니까". 나의 이야기 2024.04.17
봄까치꽃 까치가 놀러 나온 잔디밭 옆에서 가만히 나를 부르는 봄까치꽃 하도 작아서 눈에 먼저 띄는 꽃 어디 숨어 있었니? 언제 피었니? 반가워서 큰소리로 내가 말을 건네면 어떻게 대답할까 부끄러워 하늘색 얼굴이 더 얇아지는 꽃 잊었던 네 이름을 찾아 내가 기뻤던 봄 노래처럼 다시 불러보는 너,봄까치꽃 잊혀져도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며 나도 너처럼 그렇게 살면 좋겠네 이 해인 나의 이야기 2024.04.11
봄봄 그리고 봄 내 가슴에도 봄이 오나 봐 이 채 어떻게 살아야 꽃이 될 수 있을까 얼마나 착해야 향기가 될 수 있을까 어디에 가면 내 꽃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늘을 바라보면 구름을 닮고 싶고 바다를 바라보면 파도를 닮고 싶고 산을 바라보면 나무를 닮고 싶다 내 깊은 숲속에 초록빛 꿈 하나 있어 봄이 오면 새는 지저귀나 봐 내 소망의 뜰에 분홍빛 사랑 하나 있어 봄이 오면 꽃은 피나 봐 외로운 들길에서도 해맑은 얼굴로 피어 있는 연보라 꽃 한 송이의 미소 피어나기 위해 기꺼이 참아내는 아픔이고 싶어 꽃이 피면 봄 앓이를 하나 봐 아지랑이 고운 언덕에 서면 눈물방울 글썽이는 파아란 꿈 빛 하늘가 다가가는 사랑이고 싶고 이루는 꿈이고 싶어 내 가슴에도 봄이 오나 봐 나의 이야기 2024.03.13
카메라 부서지는 하얀 파도사진 알록달록 단풍사진 10여년 전 손녀의 애기사진 세월을 간직한 카메라 샷다가 내려가도 촬영이 안된다 이놈도 늙었나 보다 아들이 선물로 사준 카메라와 걸을 수 있는 그때까지 고쳐서 함께 가야겠다. 나의 이야기 2024.03.11
겨울꽃 줄기 마르고 잎도 바랜 연잎꿩이다리 겨울내 물주고 눈여겨 보아도 싹을 보여 줄 생각을 않네 함께 물 받아 먹은 난 찬바람 부는 어느 겨울날 활짝 꽃피워 자랑하니 인연이 각각 있는가 보다 나의 이야기 2024.01.30
손녀의 캘리 캘리그래피( calligraphy ) 글의 모양이나 크기,입체감,색상을 더해서 그 글의 의미를 상징화 해 마치 그림처럼 멋스럽게 표현하는 것이라 한다 청소년 문화 센타에서 초등학교 1학년인 손녀가 겨울방학 기간동안 몇번 배운 솜씨로 캘리를 쓰고 만든 작품을 자랑하고 싶어 달려왔다 아주 참 잘했다고 칭찬하고 글씨 잘 쓰려면 연습이라고 했다 또 모두를 한자리에 모이라고 하고 핸드폰 음악을 틀어 놓고 나풀나풀 춤을 춘다 아들 보다 손녀가 더 사랑 스럽고 귀엽다 왜일까? 책임이 없어서 일까? 춤 추는 모습도 예쁘고 쌕쌕 잠자는 모습도 귀엽다 곁에 없으니 더욱 보고싶고 사랑스럽다. 나의 이야기 2024.01.24
어느날 흙소리농장 북풍 막아주는 대나무 숲 사이로 겨울바람 지나는 소리 바스락 버스락 이 소리 그치는 날엔 개울물위에 벚꽃잎 살랑살랑 떠 가고 홍매도 피고 구절도 피우고~ 진눈개비 바람타고 춤추듯 눈내리는 어느날 창넘어로 한세월 쉬었다 가는 이곳에 하루해가 저문다. 나의 이야기 2024.01.17